글 문준희 (문메달 AI부동산 현금흐름연구소 대표)
김부장 상가 분양 사기가 드라마 소재로 나와 화제가 되었던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를 보셨습니까? 주인공 김부장(김낙수)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 엘리트이자, 서울에 자가 아파트까지 가진 성공한 중산층의 표상입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준비 없는 퇴직’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평생을 바친 회사에서 밀려나듯 희망퇴직을 한 김부장. 손에 쥔 목돈(퇴직금)은 있었지만, 당장 다음 달부터 통장에 찍히던 월급이 사라지자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립니다.
그때 분양상담사가 던진 미끼는 치명적이었습니다. “사장님, 유명 프랜차이즈 입점 확정입니다. 월세만 천만 원씩 나옵니다.” 이 숫자는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온 김부장의 이성을 마비시켰습니다. 그는 홀린 듯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 10억 5천만 원에 도장을 찍습니다. 심지어 계약서를 쓰고 나오면서 “내가 협상을 잘해서 싸게 샀다”는 착각에 빠져 뿌듯해하기까지 합니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약속했던 유명 프랜차이즈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계약금 10%를 걸었던 그 점주마저도, 분양대행사가 섭외한 ‘연기자(지인)’였습니다. 모든 것이 철저히 기획된 김부장 상가 분양 사기극이었던 것입니다.
1. “내가 네고해서 이겼다”는 착각과 김부장 상가 분양의 덫
분양 사기꾼들은 한평생 직장 생활만 했던 퇴직한 기업 임직원들의 심리를 정확히 간파합니다. 김부장 같은 사람들은 남의 말을 무조건 믿지 않고, 본인이 주도권을 잡았다고 생각할 때 지갑을 엽니다.
상담사는 처음부터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고, 김부장이 깎는 시늉을 하게 만들어 “당신이 이겼습니다. 10억 5천만 원에 정말 잘 사시는 겁니다”라는 승리감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그건 승리가 아니라, 그들이 쳐놓은 덫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월세 천만 원이라는 수익률 자체가 허구였기에, 10억 5천만 원은 할인을 받아도 시세보다 2~3배 비싼 거품 가격이었던 것입니다.
2. 눈앞에서 연기하는 ‘가짜 임차인’과 김부장 상가 분양 수법
김부장이 꼼꼼하지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유명 프랜차이즈 점주가 계약금 10%를 입금하는 모습을 보고 의심을 거뒀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축 분양 시장의 어두운 그림자입니다. 시행사나 대행사가 물건을 팔기 위해 연기자를 섭외해 가짜 계약을 맺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관련 뉴스: 상가 분양 사기 유형과 가짜 임차인 수법에 대한 기사를 참고해 보세요.)
3. 신축 상가 계약 vs 경매 : 김부장 상가 분양 실패를 피하는 법
많은 분들이 ‘경매’라고 하면 낡고 허름한 상가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저희 연구소가 추구하는 것은 그런 낡은 상가가 아닙니다. 김부장이 샀던 것과 똑같은 ‘번듯한 새 건물’입니다. 김부장의 패착은 ‘화려한 미래의 청사진’을 가장 비싼 값에 산 데 있습니다. 반면, 연구소에서 낙찰을 권장하는 상가는 명확합니다.
첫째, 분양 실패로 거품이 꺼진 신축급 물건입니다. 입지는 훌륭하지만, 애초에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비싸 미분양 되었거나 주인을 찾지 못해 경매·공매로 넘어온 물건 들입니다. 보통 준공 후 3년 내외의 물건 들이라 사실상 신축과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덕분에 낙찰 후에도 누수나 설비 등 별도의 관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둘째, 검증된 데이터입니다. 김부장은 “앞으로 들어올 거예요”라는 희망을 샀지만, 우리는 “현재 얼마에 거래되는가”라는 팩트를 삽니다. 여기서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감정가’를 실제 거래되는 ‘시세’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감정가는 감정평가사가 평가한 공신력 있는 금액이기에,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는 명확하고 좋은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시장의 냉정한 평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해당 상가가 얼마에 거래되는지, 임차료를 현실적으로 얼마까지 받을 수 있는지는 감정가와 큰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정가는 대출을 일으킬 때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고, 실제 투자는 준공 후 2~3년이 지나 거품이 빠진 ‘진짜 임대료 시세’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정가 대비 50% 이하, 즉 분양 원가보다도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낙찰을 받는 겁니다. (참고: 경매를 통해 안전하게 수익 내는 방법은 지난 칼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부장이 샀던 그 10억 5천만 원짜리 상가, 3년 뒤 경매 시장에 나오면 얼마일까요? 건물은 여전히 새것 그대로지만, 가격은 거품이 다 걷힌 3억~4억 원대가 되어 있을 겁니다. 우리는 바로 그때 들어갑니다.
4. 결론: 김부장 상가 분양 비극을 막고 퇴직금을 지키는 법
김부장의 눈물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퇴직금은 단순한 여유 자금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긴 노후와 당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곳곳에는 이 소중한 퇴직금을 노리는 전문 헌터(Hunter)들이 득실거립니다. 준비 없이 거액을 쥐고 정글 같은 상가 분양 시장에 뛰어드는 순간, 누구나 김부장 상가 분양 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노후 준비는 퇴직금을 한 방에 털어 넣는 ‘도박’이 아니라, 소액으로 안전하게 검증된 월세를 매달 받는 ‘지속가능한 현금흐름 시스템’을 현직에 있을 때부터 미리 구축하는 것입니다. “월세 천만 원”, “대기업 프랜차이즈 확정” 같은 달콤한 유혹에 속아 인생을 저당 잡히지 마십시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달콤한 말에 속아서 탐욕에 흔들리는 마음이 아니라, 냉정한 시장의 룰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공부’와 ‘안목’입니다.

문메달 AI부동산 현금흐름연구소 대표
“중형차 살 돈으로 월세 받는 지속가능한 현금흐름 시스템을 만듭니다.”
상업용 부동산 경매·공매 실전 투자자이자 현직 집합건물 상가관리단 관리인. 구독자 50만 유튜버 ‘절약왕 정약용’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부업을 검증하던 중, AI 시대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을 깨닫고, 현재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입지 분석과 알짜 상가 경매·공매를 통해, 평범한 직장인도 안전하게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상가 투자 전략]을 연구하고 교육합니다. 저서 [머니체인저] 등

